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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가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2037년 <파트2: 멋진 신세계>에서는 김강우가 첫 방송부터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2037년 감정통제 시스템인 '안정케어 칩'으로 5000일 동안 범죄가 없던 스마트 지구에 최초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일반지구 강력반으로 유괴되었다는 한 여인의 신고 전화가 스마트 지구에서 걸려온 것. 발신자가 과거 '김민지 유괴사건'의 피해자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된 김준혁(김강우 분)과 홍반장(서현철 분). 호시탐탐 스마트 지구 입성을 노리던 김준혁은 이 사건 수사를 빌미로 스마트 지구로 향한다. 하지만 스마트지구 보안과 공무원 이호수(이기광 분)는 스마트지구 내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이들과 대립한다.
결국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스마트지구 시장 윤학주(남명렬 분)가 김준혁에게 사건 수사를 허락한다. 여기서부터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송 말미 홍반장은 김준혁에게 "그것도 꼭 해결하고 와. 쌍둥이 실종사건"이라 말하며 김준혁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써클'은 탄탄한 스토리와 '더블트랙'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파트2: 멋진 신세계'는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의 근미래의 모습을 공감도 있게 그려내 '한국형 SF' 의 성공적 탄생을 알렸다. 또한 황폐화된 일반지구와 감정이 통제된 스마트 지구, 양극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은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여기에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다. 김강우는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며 비밀을 지닌 열혈 형사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기광의 존재감 또한 빛났다. 일반지구의 거친 다혈질 형사 김강우와 대비되는 절제된 감정선의 이호수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파트1: 베타 프로젝트' 에서는 김우진과 김범균 앞에 10년 전 외계인과 꼭 닮은 미스터리한 여인(공승연 분)이 다시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20년 후 미래를 흥미롭게 그려낸 '파트2: 멋진 신세계'는 스마트지구에서 첫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일반지구 형사 김준혁(김강우 분)이 사건 해결을 위해 스마트지구에 입성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형 범균이 사라지고, 그런 범균의 흔적을 쫓는 우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37년 '파트1'에서는 김준혁이 스마트지구에 온 이유를 의심하는 이호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더 긴장감 팽팽한 2회를 예고했다. 진실을 향한 이들의 추적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신선한 소재와 차별화된 이야기, 더블트랙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F 추적극 '써클' 2회는 오늘(23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