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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 이후 'SM X 미스틱'의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미스틱'의 여운혁 피디와 'SM'의 이예지 피디가 손을 잡고 새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급상승 시켰다.
이에 대해 SM과 미스틱을 대표하는 여운혁 피디와 이예지 피디가 각각 총괄 CP와 연출로 함께 하게 된 사연 및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정체를 직접 밝혔다.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이예지 피디는 "SM과 미스틱의 전략적 제휴 이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공교롭게도 제휴가 이루어지면서 급 물살을 타게 됐는데 지금 우리도 회사 제휴까지 이루어져 놀라워하고 있다"며 "처음엔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작가님이 여운혁 PD와 이미 JTBC '아는 형님'에서 함께 일했던 사이였다. 그리고 동시에 저와도 S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었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운혁 피디는 "제가 JTBC 근무할 때 이예지 PD에 대해 KBS 출신 선후배 PD들로부터 워낙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된다면 '기본은 하겠다'고 생각했다(웃음). 아직 프로젝트명도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부분은 바로 기획의 시초가 아티스트라는 점. 여운혁 피디와 이예지 피디는 모두 박재정에서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여운혁 피디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몇 년 전부터 박재정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박재정이 SM의 열혈한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스틱 소속의 아티스트가 타사인 SM의 팬이라니 재미있지 않은가? 박재정을 만나보니 그 독특함에 더 끌렸다. 박재정에게는 김종민의 매력이 있는데 그보다는 똑똑하다(웃음). 김종민만큼 착하고 센스가 좋다.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예지 피디 또한 "박재정과 처음 만났을 때 요즘 보기 드문 순수한 친구라고 느꼈다. 박재정이 SM NCT 마크의 팬이다. 그래서 본 프로젝트는 미스틱의 박재정과 SM의 마크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박재정의 에너지가 마크까지 옮겨가 시너지를 일으키고, 그 시너지에 우리 두 사람이 움직였고, 결국은 두 회사를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같이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의 기획이 탄생된 것에 대해 여운혁 피디는 "한 아티스트로 인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는 것은 드물다. 나도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뭐가 나올지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으며, 이예지 피디는 "이 프로젝트가 기획사에서 처음 기획됐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기획사에서는 아티스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고 그들의 리얼한 모습을 알기 쉽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이 점이 다른 기획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며 앞으로 타 기획사들이 기획을 시작할 때에도 롤모델이 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언제나 새로운 기획력으로 예능판을 움직여 온 여운혁 피디와 이예지 피디가 SM엔터테인먼트와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만들어갈 음악 프로그램은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