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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첫방부터 터졌다…최고시청률 3.5% 순항 시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07: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최초 SF추적극이라는 사실만으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써클'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한국형 SF 추적극의 탄생을 알린 것.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연출 민진기/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호평 속 저력을 과시했다. tvN 메인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에서도 평균 2.7%, 최고 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5.3%, 최고 6.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또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최초의 SF추적극이 펼쳐내는 참신한 전개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고, 더블트랙 형식으로 펼쳐진 두 개의 이야기는 몰입감을 높였다. 2017년 '파트1:베타 프로젝트'와 2037년 '파트2:멋진 신세계'를 잇는 퍼즐조각들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키며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숨 막히는 1시간을 만들어냈다.

'써클'은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오프닝으로 시선을 단단히 옭아맸다. 어린 우진, 범균 쌍둥이 형제가 숲속에서 미지의 외계인(공승연 분)을 목격하며 심상치 않은 한국형 SF의 시작을 알렸다. 10년 후, 외계인의 존재를 믿던 김우진(여진구 분)은 현실을 살아내기 버거운 생계형 수재로 외롭게 2017년을 견디고 있었고, 정신과 입원 기록과 전과까지 있는 김범균(안우연 분)은 여전히 외계인의 존재를 굳게 믿으며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 한담과학기술대 주변을 배회, 진실을 쫓고 있었다. 이를 두고 갈등하는 김우진, 김범균 형제 앞에 어린 시절 만난 외계인과 꼭 닮은 미스터리한 여인이 등장하며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파트2:멋진 신세계'는 20년 후 미래를 신선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스마트 지구의 비주얼과 미세먼지, 환경문제와 양극화로 황폐화된 일반 지구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타고난 집념과 뛰어난 감의 소유자 일반지구 다혈질 김준혁(김강우 분)과 자신이 맡았던 미제 사건을 웹툰으로 풀어내는 개성만점 형사 홍진홍(서현철 분)은 스마트지구에서 첫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해결을 위해 스마트 지구를 찾아가고, 안정케어 시스템을 단단히 신뢰하는 보안과 공무원 이호수(이기광 분)와 첫 만남부터 갈등을 빚었다. 스마트지구 윤학주(남명렬 분) 시장의 결단으로 김준혁의 스마트지구 입성이 허락되면서 진실 추적이 시작됐다. 오프닝부터 강렬했던 '써클'은 1회 말미 김준혁이 김우진, 김범균 쌍둥이 중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의 반전을 선사했다.

tvN이 새롭게 도전하는 SF 추적극 '써클'은 첫 방송부터 참신하고 강렬했다. 외계인 소재를 차용하고 20년 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인물들의 감정선을 집중 조명하고 감정을 통제하는 안정케어 시스템으로 한국형 SF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탁월한 영상미와 신선한 비주얼도 시선을 강탈했다. 두 개의 더블트랙으로 나눠진 이야기는 두 배의 속도감으로 달려가며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긴박감 넘치는 미스터리한 오프닝부터 충격적 반전 엔딩까지 순식간에 흘렀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는 작가의 상상력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강한 흡입력을 선사한 여진구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김강우 역시 묵직한 존재감으로 '파트2'를 몰입감 있게 이끌었다. 오프닝만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강렬한 임팩트의 공승연,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긴장감을 자아낸 이기광도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파트1, 파트2를 잇는 퍼즐의 단서들이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파트1'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미스터리한 여인의 정체와 한담과학기술대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파트2' 스마트지구 최초의 살인사건의 진실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이야기는 각각 서로의 진실 추적의 힌트를 제시하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있다. 한담과학기술대 사건을 맡았던 홍진홍의 입을 통해 2037년 현재 김우진, 김범균 쌍둥이 형제가 실종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중독성 강한 추적극의 서막은 이렇게 올랐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미드나 영화 보는 기분이었다. 첫 방부터 역대급이네", "첫 회부터 인생드라마 등극 예감", "오프닝부터 예상을 벗어났고 엔딩은 그야말로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앞으로의 전개가 예상도 안 된다", "시청자와 밀당 제대로 하는 드라마", "한 시간에 두 개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에, 둘을 이어붙이는 재미까지 최고", "여진구가 연기하는 청춘은 왠지 가슴 아프면서도 현실감있다", "김강우가 연기하는 형사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슬립이 아닌,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의 새로운 드라마다.

'파트1'에서 갈등을 겪은 김우진, 김범균 형제 앞에 10년 전 외계인과 꼭 닮은 미스터리한 여인이 등장하면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고, '파트2' 일반지구의 김준혁이 스마트지구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스마트지구에 잠입하면서 추적극의 막을 올렸다. 미스터리한 여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김준혁이 쌍둥이 중 누구인지 궁금증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써클' 2회는 오늘(23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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