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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개된 '악녀'에 "새벽에 끝나 감흥을 못나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상영해서 영화가 끝나고 나니 새벽 3시가 넘었더라. 다 같이 모여 뒤풀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일정이 많아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못해 답답한 상태다. 많이 이야기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숙희의 곁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현수 역의 성준은 "정병길 감독 덕분에 칸영화제에 업혀 온 것 같다. 뤼미에르 극장이라는 대단한 극장에서 우리 영화가 걸렸다는게 떨리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말했고 숙희를 스카우트해 가짜 인생을 살도록 만든 권숙 역의 김서형은 "'악녀' 덕분에 칸영화제에 올 수 있었다. 신기하고 잘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가세했고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악녀'는 오는 6월 8일 국내서 개봉된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