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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 '악녀'] 김옥빈 "새벽에 끝난 '악녀', 감흥 못나눠 아쉽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06:01



[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개된 '악녀'에 "새벽에 끝나 감흥을 못나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인터컨티넨탈 칼튼 칸 호텔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부문) 초청작인 액션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 앞에 있다 제작) 한국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김옥빈, 성준, 김서형, 그리고 정병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모습을 숨기고 국가 비밀조직의 요원으로 살아가는 숙희 역의 김옥빈은 칸영화제에서 '악녀'를 공개한 소감에 대해 "너무 기쁘고 설레서 오늘(21일)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상영해서 영화가 끝나고 나니 새벽 3시가 넘었더라. 다 같이 모여 뒤풀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일정이 많아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못해 답답한 상태다. 많이 이야기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숙희의 곁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현수 역의 성준은 "정병길 감독 덕분에 칸영화제에 업혀 온 것 같다. 뤼미에르 극장이라는 대단한 극장에서 우리 영화가 걸렸다는게 떨리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말했고 숙희를 스카우트해 가짜 인생을 살도록 만든 권숙 역의 김서형은 "'악녀' 덕분에 칸영화제에 올 수 있었다. 신기하고 잘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병길 감독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설레고 재미있었다. 또 신기했다. 어제(21일)부터 조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고 웃었다.

한편,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가세했고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악녀'는 오는 6월 8일 국내서 개봉된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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