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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서비스 시작' 하이퍼 유니버스, 무엇이 달라졌나?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14:13





넥슨의 온라인 AOS 하이퍼 유니버스가 오랜 오픈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번 하이퍼 유니버스의 정식 서비스는새로운 콘텐츠와 게임성 개선이 더해졌다. 특히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스트레스 요인을 개선해 보다 전략적이고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눈길을 끈다.

정식 서비스 이전 하이퍼 유니버스는 다소 단조로운 게임 진행으로 지적을 받았다. 횡스크롤 스테이지에서 캐릭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의 스킬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무척 제한적이고, 스킬의 대다수가 범위 스킬이어서 군중제어기를 먼저 거는 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매번 발생했다.

또한 본진에 귀환하지 않아도 체력이 회복하는 시스템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적극적인 공방을 펼치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빠르게 도주해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스테이지를 누비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이는 속도감 있는 게임운영을 장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인 게임 흐름이 느릿하게 진행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넥슨 측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군중제어기가 주를 이루는 하이퍼스킬의 능력치와 유지시간을 조정하고, 대신 스킬과 스킬 사이에 딜레이를 없애 한타 속도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비전투 중 체력 회복을 막아 공방이 더욱 자주 일어나도록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면 이러한 변화가 더욱 크게 체감된다. 스킬 연계가 끊이지 않고 들어가기 때문에 '킬각'을 포착하기 위해, 반대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의 위치를 예측하는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전 하이퍼 유니버스 플레이 중에는 느낄 수 없던 감각이다.

아울러 체력 회복을 위해 포탈을 이용해 본진에 자주 귀환하는 이들이 생기면 전반적인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포탈 사용 시 200 골드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본진에 돌아가야 할 타이밍을 정확히 잡는 것도 게임 실력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번 정식서비스를 맞아 하이퍼 유니버스에는 새로운 게임모드인 점령전과 신규 캐릭터 아수라가 이번 정식 서비스와 함께 업데이트 됐으며, 2주 뒤에는 유저들의 실력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랭크대전이 더해질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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