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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이하 노블레스)가 출시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상반기 모바일게임 흥행작 중 하나로 꼽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게임의 성공을 기뻐하지 않을 게임사는 없다지만, 노블레스의 이러한 성과는 네오위즈 입장에서 더욱 같하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보인 행보와 달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노블레스는 네오위즈가 다시 한 번 상황을 반전시키고 다시 치고 나갈 발판이 될 수 있는 게임이다. 네오위즈가 노블레스를 서비스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략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면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레퍼런스 모델은 물론 든든한 버팀목을 얻는 것이 된다.
온라인게임과 다른 사이클로 흘러가는 모바일게임 운영 및 유지보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네오위즈가 노블레스의 성공으로 얻을 수 있는 무형 가치다.
노블레스의 성공으로 네오위즈는 고정 매출원, 노하우 습득, 퍼블리셔 위상 확대라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이 아닌 새로운 히트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도 2017년을 체질개선 원년으로 삼은 네오위즈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부침이 이어졌던 네오위즈에게 노블레스의 성공은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그만큼 노블레스의 출시 후 분위기를 길게 이어가는 것은 네오위즈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상황이다.
팀이 지쳐있을 때 등판해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반격의 기틀을 닦는 투수를 구원투수라 한다. 노블레스의 입장에 정확히 부합하는 표현이다. 노블레스가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 공략을 당면과제로 삼고 있는 네오위즈의 새로운 기반을 닦는 초석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