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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K부터 J까지' 방송사는 개표 시청률 전쟁… 당신의 선택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15:4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실시된다. 각 방송사들은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대선 개표 방송에 집중한다. 다채로운 선거 관련 이벤트는 물론 정보와 재미, 시청률까지 잡기 위한 방송사들의 경쟁 역시 뜨겁다.

KBS

KBS는 1TV 오후 6시 '선택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시작으로 개표 방송을 본격 시작한다. 총 4부로 나눠지는 개표방송은 다음날(10일)까지 이어지며 당선인 결과가 나오게 될 오전 3시에는 '특집 19대 대통령 당선인'을 방송한다.

2TV에서는 오후 7시 50분에 편성된 일일극 '이름 없는 여자'가 정상 방송된다. 하지만 8시 30분에는 '1대100' 대신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이 재방송된다. 10시 드라마는 지난 주 종영된 '완벽한 아내' 후속으로 2부작 특집드라마 '개인주의자 지영씨'가 방송된다. 또 예능 '하숙집 딸들' 역시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다.

KBS는 광화문 광장을 스파이더 캠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역동적인 개표상황을 전달한다. 모든 연령층 시청자가 편안하게 개표를 즐길 수 있게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를 내세운 콘셉트의 그래픽을 선보인다.

광화문 광장에는 청와대 모형의 대형 전통 등을 비롯해 선거를 주제로 한 다양한 등불 조형물을 설치된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원을 쪽지에 적어 매달 수 있는 '희망나무'가 개표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다.

MBC

MBC는 오후 5시부터 '선택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작한다.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개표 방송은 오전 1시 30분 '특집 MBC 뉴스 24'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양 프그램인 '생방송 오늘 저녁'과 '리얼스토리 눈',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 '황금주머니',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오후 방송 모두가 결방된다.


MBC는 개그맨 서경석을 개표방송 공동 진행자로 선정했다. 박재훈·박연경 아나운서가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면, 서경석은 시청자 편에서 쉽고 재밌는 개표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외벽에 초대형 선거 개표 상황판을 실시간으로 띄우며 MBC 취재헬기로 취재해 안방으로 전달한다.

SBS

오후 5시 '2017 국민의 선택'으로 본격 개표 방송을 시작하는 SBS 역시 다음날까지 개표 방송으로 채운다. 일일극 '사랑은 방울방울', '본격연예 한밤', '귓속말', '불타는 청춘' 등 기존 편성 프로그램 전부 결방된다.

SBS 개표 방송은 '선거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광화문 광장과 서울 목동 스튜디오를 이원 연결한다. 스튜디오 개표방송과 더불어 '정봉주의 광장 토크쇼'와 '양희은의 광장 콘서트'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정봉주의 광장 토크쇼'는 SBS 시사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를 통해 쉽고 재밌는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과 SBS 간판 아나운서 배성재가 진행을 맡는다. SBS 플러스 풍자쇼 '캐리돌 뉴스'에서 맛깔나는 목소리 연기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배칠수와 전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국민가수 '양희은'과 유쾌한 밴드 '장미여관'이 함께 하는 광장 콘서트 '꽃길'이 이어진다. 모든 국민들이 꽃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양희은의 명곡과 장미여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인다. 이 콘서트는 스브스 뉴스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되며, 9일 오전 3시 SBS에서도 방송된다.

SBS는 지난 대선에서 선보인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을 이번에도 활용한다. 대선 후보자의 얼굴에 각종 영화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재미를 더한다.

JTBC

JTBC는 아침 뉴스부터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오전 7시에는 기존의 'JTBC NEWS 아침 &'을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 대선특집'으로 확장한다.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가 방송되며 오후 2시에는 '대선특집 뉴스현장'이, 오후 4시 '대선특집 정치부 회의'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오후 6시에는 기존의 '뉴스룸'을 '대선특집'으로 변경, 개표방송을 본격적으로 전한다. 오후 11시에는 '대선특집 JTBC 밤샘토론'도 방송 될 예정이다.

JTBC 간판 손석희 앵커가 광화문으로 직접 나간다. 광화문 광장의 열린 스튜디오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특집 뉴스룸'을 이끈다. 이 스튜디오는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져 내부를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패널은 유시민 작가와 배우 윤여정이 참여해 유권자들을 대변한다.

한편 제 19대 대통령 선거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 종료와 함께 각 방송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개표는 투표함이 각 투표소에서 지역별 개표소로 이송된 뒤인 오후 8시30분쯤 시작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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