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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시한부 인생이 아니라는 의사의 말에 오열했다.
13일 MBC '자체발광 오피스' 10회에서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은호원(고아성)의 모습이 방송됐다.
눈을 뜬 은호원은 병원 침대에 누운 자신과 옆에 앉은 서우진(하석진)을 봤다. 은호원은 "병원에 오는 게 무서워서 피했다. 죽을 때를 알아버리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죽을 각오로 하니 무서운 게 없었다. 100번이나 떨어뜨린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저 자신에게 저도 괜찮은 사람인 거 확인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윽고 들어온 의사는 "소화도 안됐을 거고 통증이 밀려왔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복통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참았냐"며 혀를 찼다. 은호원은 자신의 귀를 틀어막았다.
의사가 나간 뒤 은호원은 "수술해야된다는 거죠? 저 언제 죽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우진은 "심상치 않더라니, 간에 돌 들었다네요, 담석증입니다. 사고치는 스킬이 크더라니, 평범한 간 아니었네"라며 "안 죽는다"고 답했다. 은호원은 "열심히 살게요"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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