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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은지원이 권혁수에게 여러번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다.
수갑을 찬 채 방으로 들어온 권혁수는 다짜고짜 룸서비스를 제안했다. 둘다 지갑이 없는 상황. 은지원은 "나는 안 먹고 싶다"고 말렸지만, 권혁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은지원은 "밑도 끝도 없다"라며 "저는 선배나 형이 싫다고 하면 안하는데, 걘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말리기 시작했다"고 권혁수를 두려워 했다. 이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에서 은지원은 권혁수의 의견에 어이없어 하다가도 결국은 따라하다보니 옷을 입게 됐다.
은지원은 "혁수 말을 듣고 나니 틀린 말은 없다"며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여러차례 권혁수에게 상처를 입은 은지원은 공조가 끝나는 11시만을 기다리며 "잘부탁한다.XX야"라고 거침없는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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