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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도봉순' 박보영이 친구를 구할 수 있을까?
이때 도봉순이 '대표님'이라고 말하자, 안민혁은 "우리끼리 있을때는 호칭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말했다.
이를 들은 도봉순은 "왜요? 우리가 무슨 사귀는 사이인가"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고, 안민혁은 "나랑 할 거 다하고 이제 남은 것도 몇 개 없구만. 나랑 연애관이 사뭇 다르네. 되게 개방적이신가봐요"라며 능청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얼마 뒤 도봉순과 안민혁은 세미나실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안민혁은 "네 마음 확인할 시간 필요하댔잖아. 이제 대답해주지"라고 물었고, 도봉순은 "그게요"라면서 답하려 했다. 그러나 안민혁은 "말 안 해도 돼. 너 다 보여"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도봉순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세상이 널 어떻게 못하게 이렇게 지켜줄께"라며 도봉순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후 도봉순과 안민혁은 바닷가로 워크숍을 떠났다.
바닷가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던 중 안미혁은 하트의 반쪽을 그린 뒤 "나 여기 서 있을건데 나한테 올래?"라고 물었고, 이에 도봉순은 나머지 하트의 반쪽을 그리며 그에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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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안민혁은 도봉순을 데려다 준 뒤 "너무 보고 싶은데 눈을 감으면 떠오르지 않을때가 있어. 그럴때 나 너무 슬퍼. 이렇게 조금 더 보자"라며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고 말해 도봉순을 미소짓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도봉순은 나경심(박보미)에게 연락을 했지만, 그의 문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결국 도봉순은 인국수(지수)에게 연락을 한 뒤 경심의 위치 추적을 부탁했고, 인국수는 바로 나경심을 찾기 위해 나섰지만 그곳에는 경심의 가방을 발견한 노숙자가 있었다.
놀란 도봉순은 김장현(장미관)이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이내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때 '헤이요 봉봉'이라며 도봉순에게 문자가 왔고, 영상 속 나경심은 "나 진짜 괜찮다. 절대 오지마"라고 말했고, 그의 옆에 있던 김장현은 "니 친구 살리고 싶지. 그럼 경찰에 신고하지마. 경찰에 신고하면 니 친구는 그대로 죽어. 니 힘으로 찾아봐. 안그럼 니 친구는 죽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도봉순은 안민혁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달려갔다.
한편 이날 김장현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인국두의 전 여자친구인 조희지(설인아)가 아닌 나경심을 노리고 납치했다.
앞서 부산을 내려간다던 경심은 홀로 길을 나섰고, 이때 그의 앞에 장헌이 나타나 그를 납치했다.
이후 그는 경심에게 "도봉순. 니 친구덕분에 살았다고 안심했지? 빌어"라며 소리쳤다.
이어 경심의 핸드폰으로 봉순과 문자 메시지를 나누던 장현은 봉순이 죄 없는 사람에게 힘을 썼을 경우 무력해진다는 약점을 알아내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국두는 앞서 참고인으로 서에 와서 조사를 받은 적 있던 장현을 의심, 사무실을 뒤져 결국 카메라를 찾아냈다. 이를 알게 된 장헌은 "이제야 찾았냐"고 비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