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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윤상현과 고소영이 캐릭터에 대한 공감도를 밝혔다.
고소영은 "구정희와의 부부싸움신에서는 공감이 많이 간다. 부부생활 하다 보면 다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신을 찍을 때 에너지도 많이 필요하지만 굉장히 재밌다. 어쩔 땐 흥분해서 서로 이기려고 끝까지 할 때도 있다. '바람 피운 남자를 용서하는 재복이 멋지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공감 못하겠다. 사람이 살다 보면 당연히 새로운 이성에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그걸 지키는 게 사람의 도리다. 그런데 재복이 관대하게 계속 용서하는 걸 보며 나도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크게 보면 구정희에 대한 집착이라기 보다 가족을 지키려고 하는 것 같다. 모성이 더 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쪽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평범한 주부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잃어버린 여성성과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고소영 조여정 윤상현 등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대본으로 웰메이드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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