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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MBC 측 "건강문제로 '당신이' 하차, 빠른 쾌유 바란다"(공식입장)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3-24 07: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구혜선과 MBC 측이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구혜선 씨는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 구혜선 씨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주신 MBC와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소속사는 구혜선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당신이 너무합니다' 측은 "구혜선 씨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다. 구혜선 씨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습니다. 또한 모창가수 업을 삼고있는 '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건강악화의 정도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구혜선 씨가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이익을 먼저 따지기보다 배우 구혜선 씨에게 당장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기로 정했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구혜선 씨가 배우로서 더욱 건승하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 후임으로는 장희진이 발탁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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