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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명우PD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멜로는 도전이다. '펀치'에서 김아중과 김래원으로 약간 멜로 느낌을 내보려 했는데 이야기 전개상 그게 잘 안됐다. 사실 요즘 작가와 연출자가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 '과연 우리는 어떤 드라마'라는 거다. 철저히 멜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멜로라는 게 남녀가 관심을 갖고 사랑을 표현하고 시련을 겪다 다시 사랑하는 구도는 아니다. 다른 느낌의 멜로를 풀어보자고 했다.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을수 있을까 하는 모토에서 시작했다. 다른 느낌의 멜로다. 그게 잘 될지는 연출자와 작가가 공동으로 머리 터지게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 "멜로 드라마라고 하면 사랑의 단계가 있다. 우리는 남녀주인공이 적으로 만나 어쩔 수 없이 필요에 의해 동지가 되고, 동지애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컨셉트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굉장히 파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관계로 만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멜로 드라마와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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