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어떤 것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누구보다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셀럽들이 찾는 곳이라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셀럽들이 PICK 한 스토어를 찾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 특별함을 느껴봅시다. 이번 소개해드릴 셀픽스토어는 젊고 실용적인 웨딩 트렌드를 제안하는 김소진 대표의 브라이드앤유입니다.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당신이 원하는 결혼식은 어떤 모습인가요."
파란 잔디와 하늘에 녹아드는 새하얀 웨딩드레스, 상상만해도 달달한 야외 결혼식은 여자들의 타임리스 로망 중 하나다. 이는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강원도 정선 보리밭에서 동화같은 결혼식을 선보인 이후 더욱 더 간절해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브라이드앤유는 맞춤 웨딩 슈즈 브랜드로 출발, 재작년 11월 드레스 라인을 론칭했다. 얼마 전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 신민아가 선택한 두 벌의 웨딩드레스 그리고 MBC '몬스터'의 성유리 웨딩드레스가 모두 브라이드앤유 제품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이드앤유만의 심플한 라인과 섬세한 디테일은 예비 신부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기에 빠질 곳이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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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신민아 성유리 tvN '내일 그대와', MBC '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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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일 그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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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결혼 문화에서 거짓말 같은 하객 알바가 성행했을 정도로 화려하고 성대했다면, 소규모 웨딩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소소한 행복과 추억을 만드는 것이 요즘 웨딩 트렌드. 장소나 형식 역시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드앤유 김소진 대표는 "소규모 웨딩에 대한 선호도에 대해 단순히 저렴하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분명 경제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주변 소중한 사람들과 축복을 진실되게 나누고자 하는 부부들이 많이 선택하는 예식의 모습 중 하나라고 보면 좋겠다"고 전한다.
김소진 대표는 공들여 고른 웨딩드레스에 잘 어울릴 예쁜 슈즈야말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들에게 필수 품목이라고 생각, 실제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며 느꼈던 바를 브라이드앤유에 담아냈다.
셀픽Point① 불편함을 최소화한 디자인
7년 전, 브라이드앤유가 처음 선보인 웨딩 슈즈는 빅 보(big bow), 커다란 리본이 달린 구두였다. 당시 풍성한 보 장식은 슈즈뿐 아니라 드레스, 재킷, 가방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고루 인기 있던 장식이었다. 지금은 트렌드에 변화가 온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신부들이 좀 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라운드 장식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드레스가 길다 보니 웨딩 슈즈의 장식에 끝자락이 걸리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그런 부분을 감안해 진주알 장식이나 크리스털 볼을 개발하게 됐고 사이즈나 개수에 변화를 주어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있어요."
-브라이드앤유에서 처음 출시했던 앤슬리 모델.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리본 탈부착 가능하다.
-진주알 또는 크리스털 볼 장식의 포인티드 구두. 굽 9cm 이후부터 플랫폼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레이스를 모티브로 한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제작한 가죽 구두.
셀픽Point② 나만을 위한 맞춤 드레스&슈즈
브라이드앤유는 현재 김소진 대표를 포함한 네 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하고 있다. 웨딩이 중심인 만큼 전 제품이 공장 생산이 아닌 샘플실 제작으로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드레스 같은 경우 3주에서 한 달, 슈즈는 2주 정도 주문 후 제작 기간이 소요된다. 하나하나 고객에게 맞춤형 시스템으로 들어가는데 비해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이기에 신부 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많이 찾는 추세.
"쇼룸 상담은 100%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드레스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보통 SNS를 보고 많이들 방문해주시더라고요. 브라이드앤유에서 제공하는 룩북을 먼저 보신 후, T.P.O에 맞게끔 슬리브 길이나 소재, 스커트 기장 등 세세한 부분을 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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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신민아 수지 사진출처=tvN '내일 그대와', 디디에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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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진경 윤아 박신혜 사진출처=스포츠조선DB, tvN '더 케이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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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대표는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돌잔치 맘 드레스, 예복 또는 스냅사진 촬영용 의상을 찾기 위해 방문한다고 전한다. 드라마 속 신민아는 친구 웨딩 들러리 패션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박신혜, 해외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수지 등 많은 셀럽들이 다양한 공식 석상 또는 화보에서 브라이드앤유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셀픽Point③ 단 하루의 마법 아닌 평생의 소장품으로
브라이드앤유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상하의가 분리되는 세퍼레이트(separate) 드레스다. 김소진 대표는 결혼식에서 한번 입고 마는 것이 아닌, 평생 소장하며 추억하고 또 다르게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측면을 내세운다.
"하나의 블라우스에 몇 가지 라인의 스커트를 함께 골라보면 때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또 요즘 여성분들 데일리에서 믹스 앤 매치 스타일링 많이 하시잖아요. 브라이드앤유 제품도 라이더 재킷이나 스웨트 셔츠 같은 스트리트 아이템부터 운동화, 니트, 포멀한 재킷까지 두루두루 섞어 입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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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드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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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니즈가 다양한 만큼 앞으로는 브라이덜, 홀리데이, 리조트 등 좀 더 세분화된 라인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브라이드앤유. 꼭 결혼을 앞두지 않아도 한 번쯤 찾아가고 싶은 숍이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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