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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최태준-윤보미가 결혼 100일을 맞아 첫 뽀뽀를 로맨틱하게 성공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태준은 꽁꽁 간직해두었던 소원권을 사용해 윤보미를 차렷하게 만든 뒤 이마에 뽀뽀를 하는 일명 '차렷 키스'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설렘으로 물들인 것. '태봄 커플'은 LOVE파워를 풀 장착한 '설렘 유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나타난 것. 이에 최태준-윤보미는 두 사람이 결혼 100일을 맞았음을 알게 됐고 윤보미는 물론, 최태준 역시 자신들을 위해 이런 파티를 계획해준 처제들에게 연신 감동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촛불을 끄며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됐다. 윤보미는 100일이라는 특별한 날에 더욱 기분이 업 됐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애교를 발산한 것. 이 모습에 최태준은 기쁨의 마음과 함께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처제들이 보는 앞에서 윤보미를 와락 끌어 안으며 애정을 표출했다. 두 사람의 '꽁냥꽁냥'은 계속됐다. 최태준은 처제들과 간식타임을 가지며 기념 사진을 찍는 도중에도 윤보미 쪽으로 얼굴을 돌려 마치 뽀뽀를 할 것처럼 제스처를 취한 것.
처제들이 떠나고 나자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윤보미는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지금처럼만 날 사랑해줘~"라며 그룹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무반주로 불렀고 마지막 가사인 "행복한 나를~"을 부를 때 눈시울이 붉어진 것. 윤보미는 노래로 최태준에게 진심을 전했고 최태준은 윤보미의 진심을 알게 되며 따뜻한 포옹을 건넨다. 그리고 최태준은 "우리 100일이니까~"라며 운전면허 필기시험 점수를 놓고 했던 내기에서 이겨 획득한 소원권을 쓰겠다고 말했고, 그 이후부터 연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그리고 최태준은 펜으로 윤보미의 손가락에 다이아반지를 그려줬고 이후 진짜 소원을 마한 것.
소원은 다름아닌 키스였다. 최태준은 갑자기 "차렷"이라고 하더니 차렷 자세로 가만히 있는 윤보미의 얼굴을 만지작거렸고, 큰 손으로 윤보미의 얼굴을 감싸 쥔 뒤 이마에 키스를 한 것.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윤보미는 얼굴이 빨개졌고, 최태준은 "이게 내 소원이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윤보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첫 뽀뽀를 하는 구나.. 그냥 여보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고, 최태준은 "다른 커플들 뽀뽀하는데 부러워서 해보고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밝힌 것. 이에 윤보미는 "한 번 더 해줘~"라고 말했고, 최태준은 "그럼 자주 해도 되는 건가?"라며 설렘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공명의 프러포즈 이후 더욱 달달해진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모습, 슬리피가 6년을 품은 발바닥 사마귀 제거를 위해 나선 이국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선, 공명이 자신이 속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서강준-강태오-유일과 프러포즈를 위해 작전을 짜고 이를 이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공명은 강태오-매니저와 함께 둘리로 변신해 정혜성의 앞에 섰고 누가 자신인지 맞혀 보라고 한 것. 정혜성은 손만 보고 단 번에 공명을 찾아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공명은 정혜성의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고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내밀곤 결혼해달라고 프러포즈했고, 정혜성이 이를 받아 들이며 프러포즈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공명이 아픈 줄로만 알고 있었던 정혜성은 안심이 되자 눈물을 펑펑 쏟았고, 공명은 정혜성을 꼭 안아줬다.
프러포즈 이후, 공명-정혜성은 러브하우스에서 올나잇 홈파티를 열었다. 정혜성은 감바스를, 공명은 칵테일을 직접 만든 것. 두 사람은 파티용 스트로우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한껏 냈고 '꽁냥 지수'는 더욱 높아졌다. 이들의 달콤함은 침대로까지 이어졌다. 공명은 정혜성에게 팔베개를 해줬고,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는 정혜성을 있는 힘껏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보고만 있어도 연애 세포가 샘솟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제대로 부러움을 샀다.
슬리피는 이국주와 함께 병원을 방문, 6년을 품었던 발바닥 사마귀와 이별했다. 이국주는 엄살을 부리는 슬리피를 다독이고, 겁이 많은 슬리피 옆에서 큰 힘이 돼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것. 급기야 이국주는 닭튀김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달라는 슬리피의 어려운 요구까지 다 들어줬으며 엄살인지 알면서도 병수발을 제대로 하는 등 '남편 내조' 일인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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