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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뱃고동' 정규 가고, '판듀' 시즌2 온다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10:58



"무얼 옮기고 무얼 뺄까" SBS 편성 고심 중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판타스틱 듀오'가 시즌2로 돌아오고, '주먹쥐고 뱃고동'의 정규행이 결정됐다. 편성 시간대는 미정, 이로써 SBS 예능국의 '두뇌'가 복잡해졌다.

지난해 11월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린 '판타스틱 듀오'는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3월 초순 첫 녹화에 임한다. 또한 설 파일럿이자 전체 파일럿 시청률 1위에 빛나는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규행 결정을 통보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한정된 슬롯에 두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폐지 또는 종영, 시간대 변경해야 하는 것. SBS 예능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다. 봄 개편에 모두 정돈될 예정.


한편 설 파일럿 '주먹쥐고 뱃고동'이 정규 방송행 뱃고동을 힘차게 울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주먹쥐고 뱃고동'은 1부 4.4%, 2부 11.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방송 3사 파일럿 중 전체 1위에 오르며 정규행을 예약한 바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의 과거와 현재를 조사한다는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공익적인 취지에 독특한 재미까지 내포해 정규 방송으로서의 요건이 확실하다는 평. 파일럿에는 김병만, 육중완, 육성재, 김종민, 이상민, 강예원이 출연했지만, 정규 방송에서는 일부 멤버 변화도 예상된다.

'판타스틱 듀오'는 음악 예능의 범람 속에서도 색다른 포맷과 최정상급 가수들의 출연으로 호평 받았다. 시즌1을 통해 '판타스틱 듀오'를 거쳐간 가수들은 임창정·김범수·이선희·태양·신승훈·젝스키스·양희은·김건모·김태우·거미·윤미래·윤복희·전인권 등, 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로 구성됐다. 앞서 제작진은 시즌2에 대해 "시즌 1에서 보여드린 최고의 하모니(조화)와 최강의 섭외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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