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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윤미래가 후배를 위해 기꺼이 코러스로 나섰다.
그룹, 솔로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블랙뮤직씬 오랜 경력을 쌓아온 윤미래가 음반에 코러스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윤미래는 9일 자정 발표되는 래퍼 슈퍼비의 신곡 '패턴'(Pattern)의 깜짝 피처링 주자로 참여했다.
슈퍼비의 신곡 '패턴'은 일리네어 레코즈의 히트곡 '연결고리' 작곡가인 프리마비스타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거JK와 더블케이, 주노플로와 면도 등 힙합씬 신구 아티스트들이 대거 한데 모여 작업을 마쳤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슈퍼비는 차근차근 본인의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재치있는 사고와 래핑, DAB 댄스를 유행시키며 힙합씬 스타로 자리매김한 슈퍼비는 보다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가 결성한 그룹 MFBTY와 래퍼 주노플로 등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은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축제이자 세계 3대 뮤직마켓으로 꼽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자신의 크루 전체와 SXSW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미래는 SXSW의 '케이팝 나이트'(K-Pop Night) 5주년 특별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새 식구로 영입된 래퍼 주노플로도 함께 공연을 펼친다. 주노플로는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수려한 외모와 박자감 넘치는 랩 스킬, 특유의 라임 등을 앞세워 도끼, 팀발랜드 등 프로듀서의 극찬을 받은 인물이다.
윤미래가 해외 무대에 서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간 S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SM스테이션,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음원, 솔로곡 등을 발표했던 그는 이번에 필굿뮤직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를 꾸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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