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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새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사임당'이 드디어 시청자와 만난다.
'사임당'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이다. '대장금'으로 사극 신드롬을 불러왔던 이영애와 데뷔 22년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송승헌의 호흡인 만큼 기대는 크다. 특히 이영애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현모양처 사임당이 아니라 당당하고 진취적인 워킹맘이자 여류화가로서의 사임당을 그릴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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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전제작드라마인 만큼 즉각적인 피드백이 불가능하다. 또 '푸른바다의 전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 전생과 현세를 오가는 타임슬립물이 꾸준히 공개됐던 가운데 선보이는 또 한번의 타임슬립 드라마이기 때문에 기시감이나 식상한 기분을 지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경쟁작도 만만치 않다. KBS2 수목극 '김과장'은 코믹 오피스물로 지상파 버전 '미생'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MBC 수목극 '미씽나인'은 추리와 스릴러를 오가는 미스터리 무인도 생존 사건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사임당'은 갖은 악재를 뚫고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까. 작품은 26일 오후 10시 1,2회를 연속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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