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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임순례 감독의 차기작 '리틀 포레스트'가 지난 21일 전격 크랭크인했다. 2016년 최고의 대세배우 류준열과 김태리에 신예 진기주가 함께 했다.
'혜원' 역의 김태리는 "첫 촬영이라는 부담감과 긴장 때문에 어제 밤에 잠을 설쳤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에너지 덕분인지 첫 촬영을 기분 좋게 마쳤다. 시골의 따뜻한 분위기며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나무와 집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촬영 현장으로 준비해준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사계절을 모두 담아내는 긴 촬영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혜원의 든든한 고향친구인 '재하' 역의 류준열은 "현장에 촬영 온다는 기분보다 친구들과 여행 온 느낌이다. 그만큼 임순례 감독님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한 촬영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리틀 포레스트'는 작은 영화지만 사계절을 모두 담아내야 하는 영화다. 작년부터 준비해 올해 사계절 촬영을 한 뒤 내년까지 후반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3년 장기 프로젝트다. 겨울에 시작하는 첫 촬영이라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 배우, 스태프들이 불평 없이 열심히 해줘서 힘이 난다. 사계절 예쁘게 잘 담아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2017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인 김태리와 류준열 그리고 신예 진기주의 완벽한 호흡으로 크랭크인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사계절의 풍광을 스크린에 담아낸 후, 2018년 개봉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