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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7주간의 재정비, 무한히 계속될 도전을 위한 숨 고르기다.
하지만 '무도'의 재정비는 말 그대로 재정비였다. 제작진 또한 방송만 하지 않을 뿐 평소대로 회의와 촬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날 방송에서도 멤버들은 "회의와 촬영을 쉬는 것은 아니다. 생각할 여유를 갖고 많은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7주"라고 강조하며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기간 '무도'는 격변을 겪으며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재정비 시간의 공식화 이후 멤버 광희의 군입대와 이로 인한 멤버 변화, 또 노홍철의 복귀 가능성이 제시되며 7주도 짧은 '무도'의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결국 변화에 충실히 대처하기 위한 고민과 실험의 시간인 것.
'무도'는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 멤버 변화와 수많은 위기를 뚫고 지난해에도 두 명의 대상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3년 연속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차지했다. 늘 위기설에 따라다니는 '무도'지만 12년만에 재정비를 선언할 정도로 기로에 선 자세가 사뭇 진지하다.
무한한 도전을 향해 굥론 유한한 휴식이 필요한 법. 짧고도 긴 2달의 시간,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의 '무도'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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