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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이스' 장혁이 인생캐릭터를 만나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인생 술집' 장면들이 화제다.
이와 관련 1, 2회에서 극중 형사들이 아지트처럼 찾는 술집, '별이네'에서 포착된 장혁의 진정성 넘치는 표정연기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혁이 겪는 슬픔과 분노, 회한 등 복잡한 감정들을 눈빛 하나에 오롯이 담아낸 것.
먼저 장혁은 1회에서 아내의 죽음을 모른 채 단골술집 '별이네'에서 술을 마시던 중 후배 형사인 백성현에게 걸려온 전화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형수의 신분증이 나왔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애써 태연한 척하는 표정연기로 공감을 샀다. 이후 장혁은 '믿을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불길함과 슬픔, 먹먹함을 담은 눈빛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처럼 장혁은 극중 괴한에게 아내를 잃고 복수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무진혁 역을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열연으로 소화해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장혁의 카리스마가 깃든 관록의 연기력이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를 탄탄하게 이끌어가면서, 완성도를 배가시키고, 관전 요소로서 한 몫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작진 측은 "장혁은 작품과 연기에 있어서 누구보다 철두철미하게 노력하는 배우다"며 "그간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장혁의 깊은 연기력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기파 배우 장혁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토일 대세 드라마 '보이스' 3회는 기존 방송시간 21일(토) 밤 10시에서 1시간 늦은 밤 11시에 방송된다. 4회는 기존 방송시간인 22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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