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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한위가 큰 딸 이경 양의 소아비만, 성조숙증 판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교수는 이어 "보면 출생 때부터 조금 컸었고(4.16kg). 문제는 엄마가 초경이 빨랐던 편이라서 딸이 비슷한 성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가족력이 있는데다가 아이가 비만이면 성조숙증도 잘 오고,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도 굉장히 많아진다. 일단 비만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성조숙증 검사 과정인 유방 발달 검사를 위해 이경 양의 가슴을 만져본 교수는 "가슴이 만져진다. 유방 발육이 있다. 보통은 11세부터 나오는데, 지금 9살인데 유방 발육이 생기면 안 된다. 일단 가슴 관련해서는 확인을 할 거고 그리고 비만한 것 때문에 고지혈증, 혈당검사도 할 거다"라고 알렸다.
교수는 이어 "그 다음에 성조숙증 검사를 했는데, 그때 시간대별로 여러 번 피를 뽑았잖냐. 한 시간 반에 걸쳐서 채혈을 했는데, 성호르몬 수치가 한 번도 5를 넘어가면 안 되는데 경이가 32.24까지 올라갔다. 굉장히 많이 올라가는 거거든. 이거는 확실한 성조숙증으로 나오고"라고 덧붙였다.
또 "성장판 확인 차 찍은 손 엑스레이 검사 결과 10.5세가 나왔다. 자기 나이보다 2년 정도 빠르다. 성조숙증이 뭐가 문제가 되냐면 초경 연령이 빨라져서 경이가 또래들이 안 할 때 한다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겠고, 초경이 이르다보면 여성암 유방암, 난소암의 빈도가 높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자기가 166cm를 타고났지만 5~6cm 작게 자랄 확률이 높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교수는 "한 달에 한 번 예방주사 맞듯이 사춘기가 천천히 오게 하는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는다. 2~3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성조숙증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서 비만이 100% 원인은 아니지만 비만이 아주 잘 알려진 원인이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살짝 늦은 감은 있다. 뼈 나이가 제법 빨라서. 지금이라도 노력하고 관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에 충격과 미안함에 휩싸인 이현위와 최혜경은 당장 이경 양의 치료와 식단조절, 운동을 시작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