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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를 진행하는 MORPG '소울워커'가 금일(18일) 2017년 첫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다.
2011년부터 개발이 진행되어 2013년 출시 예정이었던 '소울워커'는 그동안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출시가 연기되었고 2017년 1월이 되어 5년간의 기다림 끝에 국내 정식 출시된다.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1일 진행된 런칭 쇼케이스를 통해 미디어와 유저들을 초청해 론칭 콘텐츠를 소개하고 출시 일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소울워커'의 등장 인물들이 지닌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5편의 특별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 우여곡절 끝에 국내 출시되는 '소울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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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생 개발사 라이언 게임즈의 첫 작품으로 공개된 MORPG '소울워커'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과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2년 일본의 NHN플레이아트, 중국의 샨다게임즈, 대만의 게임플라이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에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한국 서비스에 청신호가 켜진 듯 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실적 부진의 이유로 퍼블리싱 사업을 정리하면서 '소울워커'의 한국 서비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따라 국내 출시는 불투명해지고 지난해 4월 일본에 먼저 출시된 '소울워커'는 10월까지 일본 내 한게임 서비스 중인 게임들 중 동시접속자 수와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스마일게이트가 라이언 게임즈와 '소울워커'의 한국,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한 '소울워커'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CBT를 무사히 마치고 1월 18일 오후 3시 정식 출시가 확정되었다.
- 100억 원이 투자된 대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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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는 정교하고 부드러운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세기말 지구를 표현하고 있다. '공백'이라 불리는 자연 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국가 수준의 거대한 도시인 '클라우드림'을 무대로 거대한 포탈 형태인 '공백'에서 출현한 이계의 존재와 맞서 싸우는 이능력자 '소울워커'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소울워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영혼의 힘으로 바꿔서 싸우는 존재로, 현재 6종의 캐릭터가 공개되어 있다. 그 중 국내 정식 출시되는 캐릭터는 총 4종으로, '열정의 스피릿암즈' 진 세이파츠와 '분노의 해머스톨' 이리스 유마는 정식 출시 2~3개월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되는 4종의 캐릭터는 '복수의 소울럼소드' 하루 에스티아, '슬픔의 하울링기타' 스텔라 유니벨, '광기의 미스트사이드' 릴리 블룸메르헨, '쾌락의 건재즈' 어윈 아크라이트로 각각 개성에 따라 대검, 전자 기타, 큰 낫, 쌍권총 등의 특색있는 무기를 사용한다. 또한 각 캐릭터는 유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코스튬과 악세서리 등이 제공되어 원하는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CBT를 통해 '난이도가 쉽다'는 유저 피드백을 수용해 국내 서비스 버전은 기존의 일본 서비스 버전에 비해 난이도가 상향되었고 한국 서비스에 맞춰 목소리가 모두 한국어로 녹음되었다. 또한 4곳의 중심 지역과 중심 지역에서 연결되는 264개의 스토리 던전, 엔드 콘텐츠인 캐주얼 레이드, PvP 공간 디스트릭트6가 준비되었고 최고 레벨은 55레벨까지 지원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울워커'는 첫 공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고 이후 100억 원이 투자된 대작 게임"이라며 "최초로 출시된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한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