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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언니쓰, 후광이자 넘어야 할 산이다.
언니쓰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 할 만 하다. 집단 버라이어티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요소는 바로 멤버들의 개성과 팀워크다. 방송은 언니쓰의 데뷔 과정을 통해 여성 멤버들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녹록치 않았던 프로젝트 속에서 멤버들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하게 무르익었다. 언니쓰에 힘입어 시즌1은 지난 6월10일 전국 7.5%, 수도권 8.8%(이하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 10회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언니쓰 효과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지닌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는 시즌2가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측은 "멤버들은 음악 및 무대에 얽힌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를 갖고 팀으로 모이게 된다. 각자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무대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꿈을 받쳐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언니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발판 삼아 이를 더욱 확대시킨 셈이다.
언니쓰라는 이름이 멤버들을 부르는 애칭이 됐을 정도로, '슬램덩크' 멤버들은 짧은 시간 동안 시청자에게 강렬하게 각인됐다. 시즌1 멤버들을 빼고 언니쓰라고 칭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시즌2 멤버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야 할 것.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시즌1 못잖은 케미를 통해 언니쓰와는 또 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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