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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비 입담이 제대로 터졌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3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는 "날씨가 추워지면 이 자리에 꼭 출연하는 거 같다"며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곡 '최고의 선물' 라이브 모대를 선보였고, 청취자들은 실시간 글을 올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는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사랑의 세레나데로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의 수다는 건강부터 시작했다. 건강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무중력 치료'를 추천했다. 비는 "치료 기구가 굉장히 신기했다. 마사지 받는 것 보다 무중력 치료 30분 받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젊음 유지 비결로는 '무중력'을 꼽았다.
또 비는 "현재 욕심나는 배역이 있다. 아직 도장은 찍지 않았다. 다 찌우면 100kg가 넘어간다"며 요리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그는 "먹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 MSG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비는 청취자들 목격담에 대한 에피소드, 넓은 어깨, 가수 알렉스와 운동 얘기 등에 대해 끊임없이 입을 움직였다. 컬투는 이런 비를 보며 "말이 진짜 많아졌다. 진짜 아줌마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듣던 비는 "제가 20살에 데뷔해서 나름 아이돌이었다. 소속사에서 '웃지 마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더라"며 "그런데 내가 방송에서 하는 멘트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보람차다. 지금 굉장히 보람차다. 지금 10점 만점에 8점이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비는 신곡 홍보도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받으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냐"고 귀여운 뻔뻔함을 보였다.
비는 15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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