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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칼을 갈았다.
하지만, 여행 둘째날부터 멤버 모두가 흙길로 시작하는 새로운 룰로 인해 '멘탈 붕괴'에 빠졌다. 환승권을 이용해서만 꽃길로 환승할 수 있는데다, 흙길 팀은 '역대급 최악의 조건'으로 포천 한탄강 강가에서 텐트에만 의지한 채 1박을 보내야 했다.
비는 사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꽃놀이패'의 룰이 아닌 약간 달라진 형식에 당황하며 "하던 대로 하자. '꽃놀이패' 오기 전에 미친 듯이 방송을 보며 환승권을 알아왔다"고 억울해했다.
그렇지만 역시나 '꽃놀이패'는 만만치 않았다. 비는 또 누군가에 의해 다시 흙길로 소환됐고, 심지어 혼자 남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겪게 됐다. 하지만 비는 추위 속에 떨면서도 회심의 미소를 잃지 않아 유병재에 대한 복수전을 예고했다.
박승민 PD는 "이번에는 멤버들 모두가 흙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꽃길에 대한 환승이 더 절박했다"며 "비 역시 지난주보다 더 처절하게 활약했다. 비의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PD는 "앞으로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꽃놀이패'를 즐길 수 있도록 룰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방송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꽃놀이패'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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