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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오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후 준재는 아버지 집에 몰래 숨겨놓은 도청기를 통해서 서희(황신혜 분)의 음모를 듣게 되었다. 이때 그는 아버지 허회장의 급한 전화를 놓치고 말았고, 뒤늦게 남겨진 음성메시지를 발견하고는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허회장의 "준재야 사랑한다"는 멘트를 확인한 그는 오열하고 말았다. 이때 최고시청률 25.4%를 기록했고, 이어 무릎을 꿇고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최고의 1분도 완성한 것이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들 10대가 61%와 남자 40대가 50%를 기록하는 등 골고루 30%를 넘겼고, 여성시청자중 10대가 무려 71%, 그리고 40대가 62%를 기록했는가 하면 전층에서 40%를 훌쩍 넘긴 것이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17회에서는 전생의 슬픈 사연을 알게 된 심청의 심경변화, 그리고 그런 그녀를 다독이는 와중에 아버지를 잃게되면서 오열한 준재의 모습이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게 되었다"라며 "이에 따라 남은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었는데, 심청과 준재가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그리고 둘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후속으로 1월 26일 목요일부터는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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