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낭만닥터' 반격나선 한석규, 통쾌한 해피엔딩 이끌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03:06 | 최종수정 2017-01-11 03:2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최진호와 전쟁을 선포했다. 14년만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격에 나선 한석규는 통쾌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본명 부용주, 한석규)가 14년 전 거대병원을 떠나야만 했던 사연이 밝혀졌다.

이날 강동주(유연석 분)는 김사부에게 과거 아버지의 수술에 대해 추궁했다. 강동주는 "우리 아버지를 제쳐두고 VIP 환자를 먼저 수술하라고 결정한 게 도 원장이 아니라 선생님이셨습니까"라며 절규했고, 이에 김사부는 "그렇다. 그 수술은 내가 결정한 거다. 하지만 난 VIP라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대로 수술을 결정한 것 뿐이다"라고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알고보니 김사부는 강동주 아버지가 먼저 들어온 것을 모르고 VIP환자 수술에 들어갔던 것. 김사부는 왜 강동주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냐는 남도일(변우민 분)의 질문에 "알았다고 해도 내 선택은 같았을 거니까. 몰랐었다는 말은 지금 저 녀석한테 아무런 위로가 안 된다.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릴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남도일은 결국 이 사실을 강동주에게 털어놨다. 또한 14년전 강동주가 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기기를 부순 사건을 언급하며, 실은 당시 거대병원은 손해배상 2억원에 형사고소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이를 김사부가 막았다고 전해줬다.

이와함께 과거 김사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도 진실을 밝히지 않고 거대병원을 떠난 이유도 밝혀졌다. 김사부의 과거 대리수술 관련 사건에 대해 파헤치던 오기자는 결국 당시 수술 스태프였던 간호사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부용주'란 이름으로 대리 수술을 지시한 사람은 도윤완(최진호 분)이었지만, 김사부는 수술에 들어간 7명의 스태프의 미래를 위해 대신 죄를 짊어지고 거대병원을 떠났던 것. 진실을 알게 된 오기자는 김사부에게 도윤완의 약점이 될 만한 자료를 넘기며 힘을 보탰다.

이를 받은 김사부는 14년 전에 하지 못했던 복수를 하기 위해 거대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윤서정(서현진 분), 강동주 등 돌담병원 사람들을 이끌고 도윤완이 마련한 인공심장 교체 수술 축하파티에 참석했다. 앞서 도윤완은 신회장(주현 분)의 성공적인 인공 심장 수술을 김사부가 아닌 거대 병원에서 이루어 냈다는 거짓 기사를 뿌린 상황.

파티장에 도착한 김사부는 "수술 성공 축하 자리인데 주인공인 우리가 당연히 와야하지 않겠냐"며 도윤완에게 선전포고했다. 화가 난 도윤완은 "나랑 해보겠다는 거냐"고 분노했지만 김사부는 "긴장되냐"고 맞받아쳤다.


김사부는 과거의 자신을 "비겁했고, 침묵했고, 도망쳤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사실은 이기는 방법을 몰랐던 거였고, 변명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으며, 그게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이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돌담병원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반격에 나선 김사부. 과연 그가 과거의 억울한 누명을 벗고 통쾌한 해피엔딩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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