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박혜수 소통로맨스 '내보스', '오해영' 성공신화 이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1-10 15:11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연우진과 박혜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월화극 '내성적인 보스'는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까.

'내성적인 보스'가 시청자와 만난다.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추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다. 과연 '내성적인 보스'는 기분 좋게 2017년 tvN 드라마의 포문을 열 수 있을까.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일단 '내성적인 보스'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로코 장인'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송현욱 감독은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사랑에 올인하는 여자와 사랑에 냉소적인 남자의 연애와 결혼을 실감나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또 2016년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연애 에피소드와 죽음을 보는 남자에 얽힌 미스터리를 버무린 '또 오해영'으로 로코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만큼 '내성적인 보스' 역시 신선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실제로 '내성적인 보스'의 구성은 참신하다. 일반적인 로코물은 모든 것을 가진 직진 벤츠남과 낙천적인 성격 빼고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 혹은 그 이하 여성의 사랑을 그린다. 그래서 항상 남자주인공은 사랑과 성공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지만 여자주인공은 이러한 남자 주인공의 도움에 기대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러나 '내성적인 보스'는 맥을 달리한다. 사회 적응 능력이 부족한 소극적인 남자와 그를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진취적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전의 로코물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또 연우진과 박혜수에게 거는 기대도 있다.

연우진의 연기 스펙트럼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연우진은 상당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배우다.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찌질하지만 순진한 폼생폼사 백수 황태필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사했고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에서는 차갑고 잔인한 살인자이지만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최주왈 캐릭터로 소름돋는 반전을 안겼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반듯한 이미지를 드러냈고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까칠하고 현실적인 공기태 역을 연기했다. 이번에는 능력만큼은 상위 1%지만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람들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는 순진하고 찌질한 외톨이 은환기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박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박혜수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전작 JTBC 금토극 '청춘시대'에서 소심하고 순수한데다 가족의 아픈 비밀까지 간직한 유은재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고, 최근엔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색다른 도전에 나서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그런 그가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친화력 갑 채로운 역을 맡아 노래 댄스 만취 등 코믹 연기부터 가슴 떨리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이 두사람이 만들어갈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공승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PD는 "동어반복, 자가복제가 어떻게 보면 쉽고 편하다. 하지만 백지 상태로 새 작품에 들어가려 한다. '연애 말고 결혼'은 20대 청춘남녀의 현실적 사랑과 연애관, 결혼관을 다룬 발칙한 로맨스였다. 로맨스에 많이 치중했다.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 그리고 좀더 깊이 있는 죽음과 삶의 문제까지 건드렸던 현실적인 작품이었다. '내성적인 보스'는 굉장히 판타지적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차용한 부분도 있고 극도로 대인기피증을 가진 주인공, 그의 문을 열기 위해 쉴 새없이 두드리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판타지적이지만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더했다. 소통의 문제와 같은 문제에 대해 좀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주제와 관점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재밌고 사람들이 공감하며 따라올 수 있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공감과 소통, 재미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윤박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는 내게 많은 의미가 있고 연기 생활에서도 중요한 시점이 되는 작품이다. 내가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었나 생각하던 차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연기를 했다. 그런 기분을 많이 느끼다 '내성적인 보스'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색다르다. 내가 내성적인 사람인지 외향적인 사람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이어 "송현욱 감독님과 두번째 로코물을 하는데 대해서는 오히려 어려움이 있다. 같은 분과 다른 작품을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새로운 모습 보여 드리고 싶은데 익숙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런 부분을 깨려고 많이 신경쓰고 있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색을 빼는 과정에 치중하려 했다. 다른 캐릭터를 준비할 때와 달리 내 자신을 비우고 색을 빼는 과정에 집중했다. 무채색에 비유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전효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주화미 극본,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1.10/
박혜수는 "아무래도 부담이 훨씬 크다. '청춘시대'에서 언니들과 함께 했던 5인분을 혼자 감당하려니 부담도 많이 되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다. 캐릭터가 굉장히 많이 다르다. 유은재를 연기할 때는 소극적인 캐릭터라 그에 맞게 많이 변했다. 그런데 '청춘시대'가 끝나고 채로운을 만나면서 말투 등에 변화를 주려고 많이 연습하고 있다. 평소의 사소한 습관까지 바꾸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막돼먹은 영애씨15' 후속으로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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