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군주', 5월 방송확정…유승호 기대하는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1-10 10:5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이 제작에 돌입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암투가 극의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유승호의 존재감이다.

유승호는 2002년 영화 '집으로' 출연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꾸준히 훈훈한 비주얼과 단단한 연기력을 뽐내며 아역 배우계의 교본으로 칭송받았고, 특히 2013년 3월 5일 팬카페에 영상 하나만을 남긴채 조용히 군입대해 '개념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연예사병과 관련한 이슈가 터져나와 전국민적인 실망을 안기던 시점에서 군기 세기로 유명한 제27보병사단 신교대 조교로 성실히 군입대를 마친 그에게 '까임방지권'이 주어진 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연기력도 여전했다. 군 제대후 출연한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의 연기가 모두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대세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전국민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유승호가 선택한 작품인 만큼 기본 이상의 시청률은 잡고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쏠린다.

또 유승호의 경력도 믿을 만 하다. 유승호는 20대 초반임에도 유난히 사극 경험이 많은 배우다. 2005년 KBS1 '불멸의 이순신', 2007년 SBS '왕과 나' MBC '태왕사신기', 2009년 MBC '선덕여왕', 2011년 SBS '무사 백동수' 등 5편의 사극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사극에 최적화된 청춘스타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다.

여기에 김소현이 합류했다. 김소현은 이선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한가은 역으로 캐스팅 됐다.

김소현은 김유정 김새론과 함께 아역 3김(金) 트로이카로 불리는 배우다. 화려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인정받았고 최근엔 tvN 월화극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2PM)과 청량 로맨스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군주'에서 유승호와 보여줄 멜로 연기는 어떨지 기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연말 '2016 MBC 연기대상'에서 '군주' 첫 티저가 공개돼 유승호와 김소현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 상황이다.

'군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황해' '군도' 등의 시나리오를 작업했던 박혜진 작가와 '이산' '계백' 등을 공동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유승호 김소현 외에 엘이 천민 이선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고 윤호?챨 편수회 수장 대목의 손녀 김화군 역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작품은 5월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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