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7년, 미친 필력의 작가들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은희, 김은숙, 송재정, 박지은 등 스타 작가들이 지난 해 안방극장 시청자를 즐겁게 한 가운데, 2017년에도 이름만 들어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스타작가들이 새 작품과 함게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2017년에 다시 펜을 든 작가들은 썼다하면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잡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웰메이드 전문 작가'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박경수 작가
'추적자-THE CHASER'(12) '황금의 제국'(13), '펀치'(15) 등 한국이 부조리한 권력 구조와 사회적, 구조적 문제점의 폐부를 예리하게 찌르는 작품으로 평단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박경수 작가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펜대를 든다. 그의 신작 '귓속말'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회의원, 재벌, 검찰청 등 사회 권력층의 추악한 민낯을 그려냈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편치'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명우 PD가 메가폰을 들고 배우 이보영이 출연이 유력하다.
박혜련 작가
'드림하이'(11), '너의 목소리가 들려'(13), '피노키오'(15) 등 젊은 스타들과 함께 트랜디하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였던 박혜련 작가는 2년 만에 신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돌아온다. 대세 스타인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그린다. 박 작가의 최고작이라고 불리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현실 상황에 적절하게 녹여내 극찬을 받은 바 있어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닥터스'(15) '별에서 온 그대'(14)를 연출한 오충환 PD와 연출을 맡는다.
진수완 작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과 모던 로맨스를 완벽하게 결합해 호평을 받은 '경성스캔들'(07)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수현을 스타로 만들어준 '해를 품은 달'(12) 다중인격을 소재로 지성을 '대세 스타'로 만들어준 '킬미, 힐미'(15) 등 아직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인생작' 또는 '전설'이라고 꼽히는 작품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는 2년 만에 신작 '시카코 타자기'로 돌아온다. '시카고 타자기'는 시놉시스만 나온 상태로 일부 관계자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극비리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에게 제안이 들어가고 있다. 3월~5월 tvN의 황금 드라마 시간대인 '금토극' 편성이 확정된 상태로 '응급남녀'(14) '공항가는 길'(16)을 만든 김철규 PD와 호흡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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