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 '무도'다운 격려와 응원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1-07 07:5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연말, 시상식 분위기와 더불어 출연자의 수상 분위기를 붐업하는 프로그램의 의리를 자주 목격된다.

하지만 연초부터 대놓고 출연자의 대상 프로젝트를 펼치기란 여간해선 소화하기 힘든 미션이다. 특히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멤버들간에 끈끈함이 원동력이 돼야하고, '킹메이커'를 자처할만큼 프로그램의 화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 바로 MBC '무한도전' 같은 예능에서 가능할 법하다.

'무한도전'은 지난 2016 MBC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에게 대상을 안겨주며 MBC의 효자 예능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특히 유재석과 정준하 두 명의 유력한 대상 후보를 배출하며 11년째 방송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유재석의 이견없는 수상은 2017년을 더욱 희망차게 했다.

'무한도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상 후보로 올랐던 정준하를 위한 독특한 위로와 응원을 준비했다. 바로 새해 첫 방송 미션으로 2017년 대상 수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 정준하의 대상을 향한 도전에 힘을 보태고자 '예능대부' 이경규와 2016 KBS 연예대상에 빛나는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격해 시선이 쏠린다.

또한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정준하! 다가오는 2017년 대상 수상을 위해서는 어떤 미션, 어떤 도전을 해야 좋을까요? 해시태그 #정준하대상만들기 와 함께 의견을 보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해 '미션부자'로 고생길을 걸었던 정준하가 올해는 더욱 혹독한 미션 벼락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준하는 지난해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유재석, 박명수, 하하의 편지는 물론, 자신이 하하에게 쓴 편지까지 되돌려받아 무려 4개의 미션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특집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명예로운 일이나, 정준하는 내로라하는 래퍼들도 탈락하는 Mnet '쇼미더머니5'에 도전해 울렁증을 겪는가하면,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제일 무서운 놀이기구에 탑승하고, 북극곰을 만나러 캐나다까지 가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정준하를 위해 '무한도전'은 더욱 강력한 미션들로 그에 대한 애정을 표시할 전망이다. 정준하 또한 시상식 이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올해도 나름 고생했지만, 내년에는 더 고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미션이건 '얘네는 나이를 안 먹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7년에도 '무한도전'과 함께 '미션 만수르' 등극이 예상되는 정준하. 훤하게 보이는 고생길이 진정한 꽃길이 될 수 있을지 올해도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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