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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김연경, 이민호부터 결혼썰까지 '여성미 뿜뿜'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1-07 00:36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나혼자산다' 김연경이 예상치 못했던 소녀 매력을 뿜어냈다.

김연경은 6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고국에서의 1박2일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식빵언니'로 대표되던 과거의 걸크러시 매력과는 달리 소녀스런 여성미를 뿜어냈다.

첫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김연경은 다음날 아침 좋아하는 드라마 '푸른바다의전설'을 보며 아침을 보냈다. 김연경은 "터키 동료 중에 태국 선수가 있다. 그 친구가 한국 드라마를 제게 전도한다"면서 "요즘 이민호 오빠를 보는 낙으로 산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드라마 속 이민호에 몰입, 인형을 끌어안은 채 소녀다운 매력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병원에서 자신의 복근 부상을 점검한 뒤, 스트레칭까지 소화했다. 김연경은 가는 곳마다 "예뻐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김연경은 "못생겼을 줄 알았냐"하고 불퉁거리면서도 내심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미용실을 찾아 '뿌리 매직'를 찬양하며 꽃단장을 마쳤다. 자신이 실린 잡지를 촬영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후 배구 선후배인 한유미와 양효진을 만나 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한유미와 양효진은 대표팀에서 십수년째 동거동락해온 절친들이다.

세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으며 여성미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커플티를 선물했고, 한유미는 책과 휴대폰 스티커,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내밀었다. 김연경은 한숨을 쉬며 선물을 슬그머니 치운 뒤, 양효진의 향초 선물에 미소를 띠며 기뻐하는 등 여성미를 드러냈다.

한유미는 "전에 한 얘기 있잖아, 남자 얘기 좀 해보라"며 김연경의 옆구리를 찔렀다. 김연경은 처음으로 말문이 막혔다.


김연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잠깐 만남도 있었고, 짧은 만남은 간혹 있다"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한유미에게 역공에 나섰다. 한유미의 '결혼 생각 있다'는 말에 "눈이 너무 높다. 여자인 우리도 언니를 맞춰주기 힘든데 남자가 어떻게 평생 맞춰주며 사냐"고 핀잔을 줬다. 이어 "

그렇게 많은 남자들. 야구선수들 다 어디갔냐"면서 "야구농구배구 한국 3대 스포츠를 휩쓸던 분인데, 남자들 이제 다 결혼했다"고 맞받아 한유미를 KO시켰다.

김연경은 "깔끔하게 치우고 살아야 배구도 잘된다. 나랑 8년간 룸메이트하면서 양효진을 교육한 결과 여자배구 연봉 퀸이 됐다"면서 "내가 시키는대로만 한 결과"라고 뿌듯해했다.

김연경은 "김연경배 여자배구대회를 개최해보고 싶다"며 후진 양성의 뜻도 밝혔다. 배구 선후배인 한유미와 양효진도 김연경의 뜻에 공감을 표했다.

한유미와 양효진도 이날 치마 차림으로 여성미를 발산했다. 김연경은 "점점 예뻐진다"며 한유미를 추켜준 뒤 "무르익는 거지"라는 대답에 "맞은 자리가 갑자기 아파오는데"라며 한유미를 재차 KO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배우 이시언의 모습도 방송됐다. 드라마 'W'에서 활약한 이시언은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이시언은 아침부터 매니저와 함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과 선배들의 격려전화가 빗발쳤다.

이시언은 연예대상에서 이종석-한효주-김의성과 함께 입장했다. 시상식 경험이 적은 이시언은 여유를 보이는 이종석-한효주와 달리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한참 어린 후배들과의 경쟁이었지만, 이시언은 '역도요정김복주' 남주혁과 '운빨로맨스' 류준열에 밀려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이시언은 "2명이라길래 내가 받나보다 싶었다"며 "결과가 나오고 나니 시원섭섭하다"고 웃었다.

이어진 베스트커플상에서 이시언은 고우리와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베스트커플상은 얄šœ게도 'W'의 이종석-한효주에게 돌아갔다. 이종석과 한효주가 개인상을 휩쓸었고, W는 작품상도 받았다. 이종석은 연기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반면 이시언은 'W팀인데 함께 올라가자'는 김의성의 말에도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사양했다. 무관에 그친 이시언은 아쉬움만 삼켰다. 하지만 이시언은 선배 배우 김소연의 위로 꽃다발에 사람좋게 웃어보이는 여유도 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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