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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탈리 포트만이 두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5년 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오가나 공주의 어머니가 되는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 역할을 맡으며 포트만은 다시 주목 받았다. 그리고 에피소드3까지 출연했던 그는 꾸준히 브로드웨이 무대를 오갔고 하버드대에서 심리학 공부까지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후에도 포트만의 행보는 심상치 않았다. '클로저'에서 스트립댄서 연기를 하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포트만은 '브이 포 벤데타'에서는 삭발 연기까지 선보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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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 이후 '너무나 경이롭고 위대한 작품'(가디언), '재클린 케네디, 그녀처럼 대담하고, 감동적이며, 혁신적인 작품'(허핑턴포스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 인생 중 가장 강력한 작품'(인디와이어), '재클린 케네디의 매력적인 초상, 나탈리 포트만의 격렬한 연기'(콜라이더) 등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어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내달 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트만은 자신의 연기인생을 통해 이미 12개의 여우주연상을 집으로 가져갔다. 그가 '재키'로 골든글로브와 오스카로 13~14번째 여우주연상을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