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10년만 뭉친 '하이킥' 4인방, 거침없이 웃음선사[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05 00:1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인 이순재-최민용-신지-김혜성이 10년만에 뭉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 특집으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인 이순재-최민용-신지-김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최민용-신지-김혜성은 지난 10년간 묵혀둔 빵 터지는 에피소드들을 대거 방출했다.

먼저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최민용은 오재미 아들설, 열쇠공설 등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십수년 된 친구마저도 너희 아버지가 오재미 씨였냐고 묻더라"고 황당해 했다.

또한 '산속에서 은둔생활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어렸을때부터 도끼를 모았다. 언제 산에서 도끼를 패보나 고민했다"면서 "그런데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던 이웃이 '층간소음 싫은 사람이 왜 아파트에서 사냐. 산에서 살지'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산에가서 2년 동안 살았다"고 엉뚱한 사연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최민용은 화려한 복귀의 발판이 된 '복면가왕'의 섭외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그는 "반주를 깔고 사전 녹음을 한다고 해서 출연하기로 했다. 그런데 무조건 라이브라고 하더라. 결국 내 돈을 주고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레전드 에피소드인 '야동순재'의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이순재는 "재미있는 게 많은데 그걸 꼭 해야하나 싶었다. 사람들한테 욕먹을 줄 알았다. '그거까지 해야겠어?'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지는 일본에서 이순재가 'AV순재'로 불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순재는 김국진-강수지 커플에게 결혼을 적극 권유하며 "합치는 데 무슨 시간이 걸리냐. 그 나이에 무슨 연애를 더 하냐!"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신지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또 다른 주역 '서선생' 서민정과 즉석으로 전화 연결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서민정은 "라디오스타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제작진이 비행기표 보내줬으면 한국에 갔을 거다"라고 재치넘치게 말한 뒤 "좋은 기회가 되면 배우활동 다시 하고 싶다. 10년이 지나도 (하이킥을)잊지 않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거침없이 하이킥' 속 '씰룩 민호'의 표정을 10년 만에 다시 한번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외여행 도중, 결백증이 심한 지인이 챙겨갔던 '휴대용 비대' 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체포됐던 사연을 고백해 아찔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거침없이 하이킥' 베스트 에피소드3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동 3위는 '뻐드렁니 신지'와 '말 끊기 대결', 2위는 '카리스마 민호', 1위는 '야동 순재'였다. MC들과 네 배우들은 자료화면으로 해당 장면들을 다시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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