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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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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선희아니곳ㅅ ㅓ니'의 달콤살벌한 데이트룩.
배우 유인나, 미모 제대로 뽐내는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데뷔 이후부터 줄곧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인나지만, tvN 화제작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속 유인나의 써니 스타일은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유인나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예쁘고 굥은 사장 써니로 분했다.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의 지은탁(김고은)과는 달리 쿨하고 또 치명적인 성격으로 저승사자를 반하게 만들었다. 남자들이 번호를 따러 치킨을 주문할 만큼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어딘지 외로워보이는 인물이다. 어느날 그녀 앞에 미스터리한 남자, 저승사자 이동욱이 등장한다. 스마트폰도 잘 다룰 줄 몰라 써니의 이름을 '선희아니곳ㅅ ㅓ니'라고 서툴게 저장한 그, 원래는 신비스럽고 위압감 있는 존재지만 연애 앞에서는 서툰 면모를 보이고, 써니는 그런 그에게 본의 아니게 밀당당하고 만다.
저승사자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유인나의 패션은 역시 그 인연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유인나는 작고 여리여리한 체구를 십분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일자핏으로 떨어지는 코트, 그리고 밀착되는 니트나 원피스 등 여성성을 강조한 아이템들을 활용해 늘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새침한 표정과 어우러져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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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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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cene 그와의 두번째 만남.
강렬했던 첫만남 이후 길을 가다 이동욱을 다시 만나게 된 유인나. 앞서 유인나는 이동욱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줬지만, 이후 그에게 연락이 없자 전전긍긍했다. 유인나는 "금방 전화 말고 금방 카페 어때요"라며 "서울에 널린 게 전화고 나 시간 많거든요"라고 제안했다. 유인나의 적극적인 태도를 결코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이날의 패션은 매력적이었다. 허리에 벨티드 포인트가 더해진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코트는 따뜻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자아내며 한낮의 재회에 감성적인 느낌을 더한다. 이동욱의 핀스트라이프 롱 코트와도 잘 어울리는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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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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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cene 퇴근 후 거리 데이트
이날 치킨집 장사를 마친 유인나는 이동욱과 밤 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거리 위 쇼윈도에서 반짝이는 불빛처럼 버건디 컬러의 코트가 연말 분위기와 잘 묻어난다. 하의 또한 블링블링 빛나는 골드 컬러의 미니 스커트를 매치했다. 이너 아이템으로는 블랙 컬러의 니트는 택해 섹시한 무드를 더했다. 코트 컬러와 어울리게 립 메이크업 또한 붉은 컬러를 택한 센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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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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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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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cene 카페 데이트
갈수록 미스테리한 남자, 저승사자 이동욱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유인나, 카페에 앉아 그의 신상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장면이다. 이날은 밝은 머스타드 컬러의 니트 위체 체크 패턴의 코트를 더해 발랄하면서도 부드러운 룩을 연출했다. 코트의 카라 없는 실루엣과 풍성한 소매라인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유인나는 극중 다양한 형태의 이어링을 선보이는데, 이날은 옅은 보랏빛 컬러의 테슬 이어링을 택해 움직일 때마다 미모를 흩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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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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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cene 서툰 그와의 데이트
이동욱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들을 유인나에게 시전했다. 달달한 데이트 장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짙은 톤의 코트아이템을 맞춰 커플룩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유인나는 허리에 리본 벨티드 디테일이 더해진 롱 코트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냈으며, 이너로는 스톤 장식이 가미된 아이보리 니트를 택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마무리는 여성들의 데이트룩 필수템인 미니 크로스백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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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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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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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cene 이별하는 날
한 해의 마지막 날, 유인나는 이동욱에게 "손잡고 포옹도 하고 싶다. 내가 누구 손을 잡는지 누구품에 안기는지 알고싶다"며 그의 정체에 대해 확실하게 물었다.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이동욱은 "미안합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써니는 "알았어요. 그럼 그만 할까요? 우리...길 안쪽으로 몰아넣는 것도 샤프잡고 수학문제 푸는것도 귀엽고 다 좋은데 더는 안되겠네요"라며 "내가 차일게요"라고 말하고는 이별을 고했다. 이날은 슬픈 장면과는 대조되는 화려하고 컬러풀한 체크 패턴의 코트를 선택했다. 카라 역시 연말 분위기에 맞게 레드 컬러다. 12월 31일 연말다운 화려한 분위기와 패션과 이별을 고하는 대사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짠함을 자아냈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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