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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에게 미묘한 감정의 바람이 분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랑복을 입은 선우는 진지하게 붓을 쥔 채 글씨 쓰는 법을 연습 중이다. 아로는 선우의 곁에서 팔짱을 낀 채 그를 지켜보고 있다. 4회에서도 아로는 선우에게 글을 알려줬다. 당시 두 사람은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에도 마찬가지. 장난기 가득한 아로의 표정을 통해, 두 사람을 둘러싼 설렘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삼맥종과 아로가 함께 있는 사진은 또 다른 느낌이다. 무엇을 그리는 듯 종이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 아로와 달리, 삼맥종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것. '화랑'에서 삼맥종은 아로를 향해 직진 사랑법을 펼친다. 그런 의미에서 아로에게 고정된 삼맥종의 눈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미묘한 감정의 바람에 휩싸인 세 청춘의 이야기는 오늘(3일) 밤 10시 방송되는 '화랑' 6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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