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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가 꾸준한 입소문과 뒷심으로 개봉 27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비긴 어게인'이 42일만에 250만명을 동원한 것보다 15일 빠른 속도로 250만명을 돌파한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이 최종 340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라라랜드' 역시 '비긴 어게인' 못지 않은 흥행 스코어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라라랜드'는 개봉 한 달여 동안 꾸준한 입소문을 모으고 있어 이와 같은 흥행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에 열리는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갱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최다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있어 수상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만큼 올해 아카데미 주요 부문 역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주연배우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나란히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또한 '라라랜드'는 미국에서 3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한상영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제한상영은 전체 상영 전 관객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선택적으로 영화를 공개하는 것으로 '라라랜드'는 개봉 주 LA의 5개 극장에서 상영됐다가 200개 스크린으로 늘어나 현재는 폭발적인 인기로 750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골든 글로브 수상을 기점으로 더욱 많은 극장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한편,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 시몬스, 존 레전드 등이 가세했고 '위플래쉬'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라라랜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