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의 간호 로맨스가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는 선우와, 그런 선우를 간호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누워 있는 선우의 곁에는 붉은 핏자국이 묻어난 붕대가 놓여 있어, 그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선우를 진짜 오빠로 알고 있는 아로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선우의 곁에 머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픈 와중에도 아로의 손을 덥석 잡은 선우의 모습이다. 아로를 지키기 위해, 안지공(최원영 분)을 목숨을 구하기 위해 화랑이 되기로 결심한 선우이다. 개처럼 거침 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왔던 그의 삶에 있어서 그만큼 아로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특별해진 감정선이 아로의 손목을 꽉 쥔 선우의 손에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아로가 놀랄 것도, TV 앞 시청자의 가슴이 덜컹 내려 앉을 것도 분명하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여섯 청춘들의 본격 화랑 입성을 예고한 '화랑' 5회는 1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