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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비장미' 이선균, '바람' 송지효와 독대 "실드 불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1-05 10:4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선균과 송지효가 바람 현장에서 독대했다. 더 이상 '실드 불가'한 현장에서 비장한 표정을 지은 이선균은 과연 아내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을까?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제작 드라마 하우스) 3회분에서는 결국 아내 정수연(송지효)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된 도현우(이선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바람이 심증에서 확증으로 굳어진 순간, 현우의 눈빛엔 분노와 절망이 함께 드리웠다.

현우는 결혼기념일을 잊은 수연 때문에 망연자실했다. 돌아온 아내의 진수성찬에 얼떨떨했고 무슨 꿍꿍인지 풀린 눈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주식 갤러리에 올린 사연글에 이어진 "응징하라", "회복의 길을 찾으라", "힘내라"라는 댓글들을 보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무섭고 불안하기만 했다. 그러나 진한 화장, 화려한 의상으로 집을 떠나는 수연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현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라는 댓글러의 조언에 현우는 결국 호텔로 들어섰다. 주식 갤러리에 "호텔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실시간으로 남겼고 드라마틱한 상황에 주식 갤러리에는 '불판'까지 만들어지며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현우는 호텔 로비에 숨어 모든 상황을 숨죽여 지켜봤다.

시간은 다가오고, "절대 오지 마라"는 혼잣말은 아내를 그곳에서 보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현우의 마음이 담겼다. 그러나 실낱같은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었다. 마이클과 그 뒤를 따라오는 수연을 목격한 것. 일단 막고 보자라는 심정으로 두 사람이 탄 엘리베이터에 오른 현우. 그리고 결국 수연 역시 그런 남편과 놀란 얼굴로 마주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이.아.바'는 시청률 2.8%(유료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현우는 과연 이대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 아니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을 수 있을지, 오늘(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4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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