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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엑소 유닛 '첸백시'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삶을 즐기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시우민은 "제가 쇼케이스 때 임시 리더였는데, 진행을 잘 못했다. 저랑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현도 "저는 리더보다는 감초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컬투는 "그럼 첸은 고음 리더를 하면 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들은 유닛명 '첸백시'에 대해 "백시첸, 시백첸보다 첸백시의 어감이 좋았다. 시백첸은 강렬하긴 한데, 음악프로에 어울리는 이름은 아닌 것 같다"며 "저희가 원래 초능력을 갖고 있지 않나. 유닛 이름으로도 고려했었다. 백현이 빛(Light), 시우민이 얼음(Ice), 첸이 번개(thunder)를 줄여 LIT를 생각했는데, LIT이 속어로 뜻이 좋지 않아 결국 첸백시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컬투는 "변종석은 어떠냐"고 되물었다. 백현(변백현)과 시우민(김민석), 김종대(첸)의 실명을 합친 것. 첸백시는 "진짜 사람 이름 같다"며 "3명 다 경기도 출신이라 '경기도즈'를 할뻔했다"고 웃었다.
이어 시우민은 '봉이김선달' 속 연기에 대해 "영화 보고 나서 잘 나온 것 같아 안심했다. 실제 나이보다 10살 어린 애 연기다. 유승호 군이 저보다 3살 어린데, 제가 동생으로 나왔다"며 "어린 척 하는 게 솔직히 꼴보기 싫고 민망했다"고 말했다. 첸은 '헤드윅 같은 거 잘 어울린다'는 말에 "일단 지금은 가수로서, 아이돌로서 음악 활동에 충실할 것"이라며 "같이 부대끼면서 사는 친구들이 연기하는 걸 보니 민망해서 못보겠더라"고 감상을 전했다.
백현은 주량에 대해 "첸과 시우민은 술을 잘 마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첸과 시우민은 "네가 못 마시는 거"라고 반박했다. 백현은 "맘다잡고 정신력으로 버티면 1병까진 마신다. 그 뒤론 집에 가야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첸은 "제 주사는 자는 것, 시우민 주사는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는 거"라고 거들었다.
시우민은 첸의 '커피를 마셨는데 쿠폰을 2장 찍어줬다'는 목격담에 대해 "전 커피 마시고 계산하려는데 (직원분이)직접 계산하시더라"고 화답했다. 백현은 "전 제 돈내고 쿠폰 1장씩 받고 다닌다"고 말해 컬투를 웃겼다.
시우민은 "저희는 첸백시지만 엑소이기도 하다. 엑소는 겨울 앨범은 준비중이다. 해외투어도 돈다"며 "이번주 첸백시 방송 활동 시작한다.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첸백시는 지난 31일 첫 미니앨범 'Hey Mam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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