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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가 나타났다.
1일 방송에서도 그의 사이다 돌직구는 터졌다. 이날 이수민은 코트 하나만을 걸친 채 출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알게된 윤서현(윤서현)과 정지순(정지순)은 민감한 반응으로 이수민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역시나 무표정으로 고소장을 작성, 윤서현과 정지순의 사과를 받아내 웃음을 선사했다.
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피임 용품을 발견한 상사에게 태연하게 말대답을 하거나 코트 하나만 입고 출근하는 등의 언행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이긴 하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생활인 셈이고, 다른 이들이 참견하거나 지적할 권리는 없다. 이처럼 이수민 캐릭터는 상식에서 벗어나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해는 되는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없어져야만 하는 직장 내 성희롱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쉽게 공감된다기보다 납득은 되는 돌+I 캐릭터가 탄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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