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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김미숙, 리허설부터 무릎 꿇고 애원 '역시 명배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07:3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명품 연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미숙-서하준의 오열씬 리허설 컷이 공개됐다.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지난 49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이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틈을 타 문정왕후(김미숙 분)가 대윤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살생부를 꺼내 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명종은 문정왕후가 자신 몰래 살생부를 꺼내 들었다는 얘기에 왕위 선위를 선언하고 문정왕후는 명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폭풍 오열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 낸 바 있다.

특히 이 장면은 김미숙과 서하준의 연기력이 폭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두 사람의 열연이 돋보였던 오열 명장면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김미숙과 서하준은 사복 차림으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리허설부터 연기 열정을 폭발시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미숙은 무릎까지 꿇고 지문에 쓰여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며 연기 합을 맞추고 있는데, 리허설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 눈길을 끈다. 나아가 김미숙은 대본을 읽고 또 읽어보며, 대본 숙지에 열을 올려 역시 대배우라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서하준 또한 김미숙 못지않게 연기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서하준은 대선배 김미숙의 기에도 눌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를 묵묵히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서하준이 들고 있는 대본은 온통 빨간색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한 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것인지 짐작할 수 있어 서하준의 연기 노력에 자동으로 박수를 자아내게 한다.

한편 이병훈 감독까지 나서 디렉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종영까지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옥중화'가 향후 어떤 결말로 치달을지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옥중화' 제작진 측은 "추워진 날씨에도 촬영장은 연기 열정으로 후끈하다. 특히 마지막까지 현장을 진두 지휘하는 이병훈 감독의 열정과 김미숙과 서하준을 비롯한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연습이 한결같이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비결인 듯싶다. 마지막 남은 2회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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