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승환에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자신의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경찰에 의해 철거된 이후 자신의 생각에 동참해준 시민을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승환이 공개한 사진에는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내걸은 한 커피 트럭이 담겨있다. 커피 트럭 주인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가수 이승환 씨가 걸어 논 현수막을 보고 자극받아서 뭐라도 해야지 싶었습니다. 커피 볶는 그저 시골 촌뜨기가 오늘은 객기를 부립니다. 약자의 조용한 저항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나라를 희망하며 꿈꿉니다"라며 "이유는 충분합니다. #세월호, #국정교과서, #개성공단폐쇄, #사드배치, #최순실국정농단까지 끝도 없습니다"라고 내걸은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현수막 비용이 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수막 문구를 보시더니 사장님이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ㅎ 아직 살만하죠?"라고 웃음지었다.
lyn@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