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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PD "레전드 한석규와 작업, 벅차고 행복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14: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인식PD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인식PD는 "한석규는 내가 영상 연출을 꿈꾸던 시절 열심히 봤던 훌륭한 작품에 항상 있었고 지금도 레전드다.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했다. 볼 때마다 내가 가장 가슴 뜨거웠던 시절을 상기시켜줘서 벅차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연석은 작가님이 강동주한테서는 인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청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나 또한 유연석을 봤을 때 나른하지 않고 호기심도 많고 건강한 청년이라 강동주에게 생생한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현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깨끗한 연기를 해준다. 테크닉에 기대지 않고 바로 마음으로 나오는 연기를 해준다. 자칫 의사로서의 정의를 얘기하는 말이 오글거릴 수 있는데도 진심으로 느끼게 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배우다"가로 전했다.

또 "진경과 임원희는 가장 먼저 캐스팅한 배우다. 대안이 없었다. 왜 대안이 없는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아실 것이다. 변우민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항상 환자 바이탈을 체크하고 수술이 진행되어도 괜찮은지 항상 체크해주는 마취과 의사인데 우리 드라마에서도 그런 역할을 해준다. 푸근한 엄마, 삼촌처럼 김사부에게 상처받은 친구들을 다독여준다"고 설명했다.

유PD는 "양세종 서은수는 이 무렵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배우다. 기운들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세월이 흐르면 주연이 될 배우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자이언트' '돈의 화신' '미세스캅' 시리즈를 연출한 유인식PD와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 이래'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렸다.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진경 변우민 임원희 등이 출연하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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