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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가 이말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태준은 "둘이 옛날 같이 살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고, 기안84는 "젊은 나이에 홍대에서 뭘 해보자고 한 건데 한 1년 살더니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느낀 다음에 이말년이 바로 결혼한다고 도망치듯이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말년은 "너랑 헤어지고 싶어서 억지로 결혼했겠냐. 결혼했으니까 나간 거다"라며 "그럼 너랑 그 피폭현장 같았던 곳에서 3명이서 사냐. 결혼하니까 나간 거다"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박태준은 "형 나가니까 많이 외로웠나 보다"라고 위로했고, 이말년은 "기안84는 태생적으로 외로워한다"고 말했다.
또 기안84는 결혼하라는 말에 "말년이 형 보고 여럿 봤는데 별로인 거 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말년은 "난 행복하다. 네 주변 유부남 중에 내가 제일 행복해 보이지 않냐"며 "같이 살면 든든하다. 특히 난 자식한테 의지할 줄 몰랐는데 자식이 사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쟤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보다
자식도 씩씩하게 사니까 나도 씩씩하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