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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 "늑대인간 변신 후 욕댓글 18만개…더이상 못하겠더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2-20 10:56 | 최종수정 2016-02-20 10:59


나혼자산다 기안84

'나혼자산다' 기안84가 지각 연재로 비난 받은 사실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웹툰계의 아이돌' 기안84의 혼자남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와 함께 '웹툰계 시조새' 이말년과 '꽃미남 웹툰작가' 박태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은 "난 이제 웹툰 작가로 데뷔한 지 1년 넘었다. 그래서 적은 악플에도 상처를 받는데 기안84는 정말 대단하다. 댓글 18만개가 다 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지각 연재하고, 주인공이 늑대인간으로 갑자기 변신했을 때 댓글 18만개가 욕이었다"며 "그때 (웹툰에서) 대회 진행 중이었는데 대회를 더이상 진행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확 멀리 보내야겠다 싶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말년은 "지각이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아침에 5분을 일찍 못 일어나는데 하루를 어떻게 앞당기냐"고 말했다.

박태준은 "넌 마감만 지키면 된다. 6일 동안 뭐하냐"고 물었고, 기안84는 "4일 동안 생각하고 2일 그린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태준은 "어떻게 보면 천재다. 난 스케줄대로 하는데 얘는 나올 때까지 생각한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이말년은 "더 재밌는 걸 끝까지 찾다 보니까 그러는 거다. 그게 좋은 게 아니다. 순간순간은 재밌을 지 몰라도 전체적인 이야기가 중구난방이 되지 않냐. 그러니까 스토리 개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욕심 때문에 그런 건 아는데 적정선에서 안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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