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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세븐틴이 다시 한번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세븐틴 공연은 한마디로 항상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종합선물 세트와도 같았다.
힙합 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보컬 팀(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 퍼포먼스 팀(호시, 준, 디에잇, 디노) 등 세 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세븐틴의 특성상 단체 무대가 끝나자 마자 유닛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개인 무대까지 더해지며 볼거리는 더욱 다양해 졌다.
데뷔 7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세븐틴은 불과 두달 만에 더욱 성장해 있었다. 무대에서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멤버들간의 호흡은 이젠 서로의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단단해 졌다.
이제 세븐틴에게 남은 일은 종합선물세트 안을 채울 히트곡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 뿐임을 입증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해 3월 '아낀다'로 데뷔했으며 이어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만세'로 존재감을 증명하며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