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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동생 김태한 '3만원'짜리 선물에 눈물 펑펑…"어린 시절 미안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14:34



김지영 김태한

김지영 김태한

'우리는 형제입니다' 배우 김지영이 동생 김태한의 깜짝 선물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최근 방송된 KBS 설특집 예능 '우리는형제입니다'에서 김지영은 동생 김태한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김태한은 누나 김지영이 세수를 하러 간 사이 냉장고 안에 작은 상자를 넣어뒀다. 이어 김태한은 김지영이 밖으로 나오자 "맥주나 한 잔 하자"라며 냉장고 문을 열게 유도했다.

김지영은 김태한이 넣어둔 상자를 발견하고 "선물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한은 "예쁘지? 가격표가 생명이야"라고 답했다.

상자에 든 것은 3만원짜리 시계였다. 김지영은 시계를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김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엄마가 나 때문에 동생들을 많이 돌보지 못했다"라며 "엄마가 동생들에게 준 용돈 3만원으로, 동생이 내 퇴원선물로 시계를 사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영은 "동생이 울면서 집에 갔는데, 나중에 보니 3만원짜리 시계였다. 어린애가 용돈을 받아 사준 선물을 망가뜨린 게 마음아파서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한은 "누나가 그게 미안한지 오랫동안 얘기했다. 그래서 이벤트로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는 EXID 하니 남매와 배우 공승연 자매, 배우 김지영 남매, 개그맨 유민상 형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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