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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널 기다리며'에서 베테랑 형사와 신참 형사로 만난 배우 윤제문과 안재홍이 색다른 '남남 케미'를 선보인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친구를 죽인 범인 기범(김성오)의 출소와 동시에 발생한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대영은 사건현장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강인한 형사의 면모를 발휘한다. 그와 짝을 이룬 차형사는 이제 막 부임한 신참답게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영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실제 촬영에서 두 배우는 탁월한 연기 호흡으로 제작진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다. '제2의 송강호'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안재홍은 선배 윤제문에게 연기에 관한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나이를 뛰어 넘어 우정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카메라 밖의 친분이 스크린에도 반영돼 열연으로 이어졌다.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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